자신이 낸 돈을 세어봤다는 이유로 직원에서 욕설을 퍼부은 ‘마트막말녀’의 영상이 공개 돼 화제다.YTN ‘마트막말녀’[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3월 1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마트막말녀가 올랐다.
YTN은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에서 20대 여성이 계산대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을 퍼붓는 ‘마트 막말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중년 나이로 보이는 계산대 직원에게 구입한 물건을 계산하고 있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여성 고객은 자신이 건넨 지폐를 직원이 일일이 세어 확인 하자 “왜 그걸 계산 못해? 이 XXX야!”라고 소리쳐 경악케했다.
또한 이 여성은 10만원 어치의 물건을 가져오고서는 6만원만 지불 하면서 “나머지는 집으로 배송 해주면 그 때 지불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며 직원을 난처하게 했다. 이 여성은 직원의 “원칙상 안된다”는 말에 또 다시 욕설을 퍼부으며 민폐를 끼치기도 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점장이 “욕을 하더라도 원칙은 원칙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해드리겠다”며 사태를 마무리 하려 했지만 이 여성은 “직원은 안된다는데 왜 점장은 된다고 하냐”며 욕을 퍼부었다.
해당 직원과 점장은 이 여성에게 고개 숙여 사과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은 “본사까지 가고 그러면 절차가 복잡해지잖아요. 나 혼자 미안하다고 하면 끝나니까”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TEN COMMENT, 아무리 손님이 왕이라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YT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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