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캡쳐.
‘착하지 않은 여자들’ 캡쳐.
‘착하지 않은 여자들’ 캡쳐.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하나 김지석 송재림,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삼각관계가 본격화됐다.

1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7회에서는 마리(이하나)를 둘러싼 두진(김지석)과 루오(송재림)의 삼각 로맨스가 점화됐다.

마리와 루오가 사범과 관원의 사이를 넘어선 애정 관계로 진전 되는 모습과 동시에 두진이 마리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루오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 마리, 말 보단 행동으로 보여주는 루오, 따뜻한 눈빛을 보내기 시작한 두진 등 달콤쌉쌀한 삼각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셈.

극 중 루오는 검도 대련 중 쓰러진 마리를 응급실까지 옮긴 후 마리의 곁을 지키며 걱정스런 눈빛을 보냈던 상황. 치료가 끝나고 돌아가던 길에 맨발인 마리가 발을 다치자 마리를 안고 걸으며, “좋은 선생 한 사람이 학생 천명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다니까. 그만큼 당신 중요한 사람”이라는 말을 건넸다. 이에 마리는 루오의 진심에 왠지 모를 설렘을 느꼈던 터.

하지만 루오 앞으로 정성 가득한 음식물 택배가 오면서 마리는 루오에게 여자 친구가 있다고 오해, 마음을 접으려 애썼다. 이후 영수(채상우)가 루오의 심부름으로 한방 파스 등이 담긴 선물 보따리를 들고 집으로 찾아온 것. 그리고는 루오가 마리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연애상담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내보라고 부추겼다. 이에 자신의 사연을 담은 녹음 파일을 만들었지만 루오에게 보내는 실수를 저질렀고, 루오의 휴대전화를 끄기 위해 몸을 날려 루오를 덮치는 장면이 담기면서 웃음을 선사했다.

반면 첫 만남부터 악연으로 이어진 마리와 티격태격하기만 했던 두진은 점점 마리에 대해 달라진 시선을 보내기 시작했다. 공동 프로젝트를 마친 후 마리와 두진은 전시회에 함께 갔고, 때마침 현애(서이숙)와 마주쳤다. 창백한 현애를 살뜰하게 보살피는 모습을 본 두진이 마리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이로써 마리, 두진, 루오의 ‘삼각 러브라인’이 어떻게 진행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8회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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