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방송 화면.
‘파랑새의 집’ 방송 화면.


‘파랑새의 집’ 방송 화면.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10회 2015년 3월 22일 오후 7시 55분

다섯 줄 요약
한은수(채수빈)와 김지완(이준혁)은 성이 다른 남매다. 장태수(천호진), 정수경(이혜숙) 등은 그 이유를 궁금해 하고, 한선희(최명길)는 뭔지 모를 불안한 내색을 감추지 못한다. 자신의 실수를 만회한 장현도(이상엽)는 전단지로 인한 또 다른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내고, 태수는 물론 친구 지완으로부터 인정받는다. 강영주(경수진)는 드라마 PD의 전화를 받고 스타작가의 꿈을 꾸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또 강재철(정원중)의 비참한 회사 생활도 계속된다.

리뷰
어수선했던 또는 고군분투했던 ‘취업’은 정리됐다. 현도와 지완은 마케팅 부서에 완전하게 정착했다. 학교에서 벗어난 영주는 방송사에서 힘들지만 적응 중이며, 재철 역시 무시에도 꿋꿋하게 출근하고 있다. 이제부터 이야기가 하나씩 퍼지고 있다. 로맨스도, 출생의 비밀도 하나씩 던져지고 있다.

먼저 로맨스의 낌새는 이곳저곳에서 감지된다. 처음부터 은수한테 들이댔던 현도는 지금도 들이대는 중이다. 조금씩 가까워지고는 있으나 두 사람의 거리는 여전하다. 특히 은수는 현재 ‘출생의 비밀’을 품고 있는 인물. 더욱이 이 출생의 비밀은 태수와 연결돼 있는 분위기다. 현재로선 그렇다. 현도와 은수, 지금보다 가까워진다더라도 한바탕 진통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들이대는 현도와 이를 받아치는 은수, 아직은 두 사람의 티격태격이 재밌는 상황이다.

지완도 서서히 로맨스가 피어날 예정이다. 오너의 아들 친구라는 이유로, 어떻게 하다 보니 추가 합격자라는 이유로, 약간은 천대 받았던 지완. 하지만 성실한 그의 자세에 서서히 팀원들도 마음을 바꿨다. 이제 지완은 팀에 녹아났다. 그리고 현도도 각성했다. 천덕꾸러기였던 현도마저 팀에 적응 완료했다. 이제 로맨스다. 우연이든, 필연이든 처음부터 자주 엮인 지완과 미진의 관계가 묘하다. 팀에 정착했으니 다음 스텝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분위기다.

은수의 비밀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선희는 태수 가족과 엮이면 엮일수록 불안한 기색을 내비친다. 이를 보는 시청자는 알고 있다. 분명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 신영환(남경읍)은 한선희에게 “사실을 말하세요”라고 말한다. 은수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로 예상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게 확실해졌다.

가장 안쓰러운 건 재철이다. 재철은 온갖 무시를 당하면서도 가장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른다. 그게 아버지의 모습이기도 하다.

수다포인트
-매사 철두철미한 엄현경의 또 다른 모습, 흥미롭네요.
-취했다고 사람을 무는 건 옳지 않습니다.
-은수는 왜 엄마 성을 쓰는 걸까요. 빨리 알려주세요.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KBS2 ‘파랑새의 집’ 캡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