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MBC’장미빛 연인들’에서 백장미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데뷔 전 딸을 낳고 버렸다는 사실을 고백한 후 가족과 박차돌(이장우)를 떠나 숨어 생활했다.
백장미는 몸살에 쓰러졌고, 민박집 주인이 박차돌에게 전화 했다. 장미는 깨어난 후 박차돌에게 연락이 갔음을 알고 민박집을 뛰쳐나왔다. 하지만 문 앞에서 박차돌과 마주쳤다.
장미는 차돌에게서 도망가려고 뒤를 돌아 뛰어갔지만, 차돌이 장미를 잡고 안았다. 차돌과 장미는 민박집에 들어왔고, 차돌은 “정말 괜찮냐. 병원 안가도 되겠냐. 이제 집에 가자. 다들 걱정한다”고 말하며 장미를 설득했다. 백장미는 “아직은 아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 찾아 다니지마. 내가 아프던 다쳤던 오지 말고 내 걱정도 하지마”라며 답했다.
이어 장미는 차돌에게 “오빠 우린 이제 안돼. 기자회견에서 진실을 밝힌 건 후회하지 않아. 하지만 나 우리 아빠한테 너무 큰 잘못을 한거야. 아빠 마지막까지 날 말렸거든. 근데 나 아빠말 안들었어. 나에대한 욕심 집착이라고 해도 아빠가 날 사랑한건 내가 알거든. 근데 그런 아빠한테 내가 하면 안되는 짓을 한거야. 그래놓고 아빠한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놓고 어떻게 내가 오빠한테 가. 나 그렇게는 못 해”라며 자신이 백만종(정보석)에게 했던 행동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차돌은 “기다리겠다. 너 나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너 놔두고 혼자는 안간다”고 말했지만 백장미는 “오빠 나 기다리지마. 내가 오빠 옆에 있으면 오빠 또 힘들어 질거야. 그동안 오빠가 힘든 만큼 나도 너무 힘들었어. 지금은 쉬고 싶고 정리도 하고 싶고 혼자 있고 싶어. 근데 이런 식으로 나 계속 찾아보면 난 더 멀리 도망 갈 수 밖에 없어”라며 거부했다.
이에 차돌은 “알았어 이제 너 안 찾아 다닐게 그러니까 너 또 다른 곳으로 도망가지 마. 어디 있는 지 알면 내가 더이상 너 안찾아갈게”라고 부탁했다.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MBC’장미빛 연인들’ 방송화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