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32년 결혼생활 내내 폭행 이어졌다(위)서세원 서정희[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3월 1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서정희가 올랐다.
지난 12일 서세원에 대한 4차 공판이 진행된 가운데 서정희가 그간의 결혼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정희는 공판에서 “19세에 남편(서세원)을 만나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했고 32년 동안 포로생활을 했다”고 발언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순결을 잃으면 생명을 잃은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창피하고 수치스러운데 누구한테 도움을 청할 수 있었겠느냐”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또한 서정희는 서세원이 심각한 의처증을 보였다고 밝히면서 “내가 왜 그렇게 살았는지 나도 이해가 안 된다. 나는 포로다. 기쁜 표정을 안 지으면 (서세원이) 저녁에 안정제를 먹인다. 자기가 먹던 약을 먹인다. 처방받은 약이 아니다. 남편이 주는 대로 받아먹었다”고 전했다.
해당 인터뷰를 진행한 매체의 관계자에 따르면 서정희는 일부러 CCTV 동영상이 찍히는 곳으로 갔다. 서정희는 “내연녀의 존재는 결혼 초부터 있었지만 이번엔 자녀들이 알게 됐고 관계를 추궁하면 죽이겠다는 살해 협박을 해 일부러 CCTV 동영상이 찍히는 곳으로 갔다. 서세원은 CCTV가 있는지 몰랐으며 강도만 다를 뿐 폭행은 늘 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이혼청구 소장을 제출했으며 앞서 같은 해 5월에는 서세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 지난 12일 열린 4차 공판에서 지난 32년간 남편 서세원으로부터 욕설과 폭행을 지속적으로 당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Y-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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