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궁금한 이야기Y’
‘궁금한 이야기Y’

[텐아시아=정시우 기자]‘궁금한 이야기Y’의 신목사가 화제다.

1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신목사의 진실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어릴 적 교통사고를 당해 뇌전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김 씨를 만났다. 2011년 여름, 김 씨는 뇌전증 증세가 심해진 아들을 치료할 방법을 찾던 중 경기도의 한 교회 목사를 만나게 됐다.

신목사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특별한 영적능력으로 김 씨의 아들을 치료해주겠다고 한 후 “아들이 병을 앓는 것은 마귀에 씌었기 때문이고 이를 쫓는 건 공짜로는 안 된다”며 김 씨에게 큰돈을 요구했다.

김 씨는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 1년 동안 기도원 생활을 하며 대출까지 받아 신목사에게 현금 총 7100만원을 건넸고, 자신의 명의로 된 신용카드까지 만들어 줬다.

그러나 교회의 대규모 집회가 있던 날, 김 씨의 아들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발작을 일으키고 쓰러졌다. 신목사가 고쳐주겠다던 뇌전증은 전혀 나아지지 않은 것.

김 씨는 신목사를 사기죄로 고소했고 법원은 1, 2심에서 김 씨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신목사는 김 씨에게 “그런 식으로 살면 벌 받는다”는 문자를 보냈고 “스스로 낸 헌금을 사기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회 측 역시 그녀가 신 목사와 교회에 대해 명예 훼손을 한 것이라며 상고를 신청했다.

텐아시아=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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