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만화가 윤서인이 또다시 누리꾼들의 비난세례를 받고 있다.
조선일보에 웹툰 ‘조이라이드’를 연재 중인 만화가 윤서인이 지난 11일 “한 시간 일하고 왜 햄버거를 먹으려고 하느냐”라며 최근 정치권에서 빅맥지수를 언급하며 최저임금을 인상하자는 주장을 낸 것에 대해 비꼬는 듯한 만화를 그려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서인은 해당 만화에 “5580원(빅맥 세트 가격) 이하 세트가 충분히 존재할뿐더러 정 먹고 싶으면 둘이 가서 단품 햄버거를 나눠 먹어도 되지 않느냐”라고 언급했다.
또한 윤서인은 “몽구스 밥버거, 김해자 도시락, 웬만한 우동, 짜장면 등 조금만 찾아봐도 가성비 좋은 한 끼 식사가 있는데 왜 굳이 브랜드 거품에 로열티까지 붙은 7000원짜리 미국 버거 세트를 딱 한 시간 일해서 먹어야 하느냐”라고 비꼬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윤씨가 또 논점을 이탈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고 꼬집었다. ‘빅맥지수’는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후 각국의 빅맥 가격을 비교해 각국의 상대적 물가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하기 위한 것인데 윤씨가 말장난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윤서인은 앞서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몽준 후보가 당선되면 치킨을 사겠다’라고 블로그에 게재하며 선거법 위반으로 신고당한 바 있다. 또한 일본이 김치를 ‘기무치’라고 표현하며 자신들의 고유 음식으로 표기하는 것을 비꼬거나 세월호 참사 관련 노란 리본이나 촛불 시위에 대해 지적하는 행위로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텐아시아=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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