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킬미, 힐미’ OST 커버
배우 지성이 직접 부른 OST가 베일을 벗었다.MBC ‘킬미, 힐미’ OST ‘제비꽃’이 4일 방영된 17회에서 공개됐다.
엔딩 크레딧과 18회 방송분의 일부가 나올 때 흘러나온 지성의 ‘제비꽃’은 강한 여운을 남겼다. 극중 어린 차도현이 학대받는 오리진을 구해내는 과정에서 또 다른 인격인 신세기로 변할 수 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진 것과 맞물려 ‘내가 처음 널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에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로 시작된 노랫말은 보는 이들에게 아련한 슬픔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지성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른 ‘제비꽃’은 8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했던 조동진이 85년 발표한 곡이다. 학창시절부터 이 노래를 좋아해 온 지성이 극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며 제작진에게 직접 리메이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킬미, 힐미’는 드라마 만큼이나 OST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메인 타이틀곡 ‘환청’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OST 차트에서 한 달 넘게 정상을 질주하고 있다. 팬들의 빗발치는 소장 요청으로 음반 제작이 결정됐으며 ‘환청’, ‘말할 수 없는 비밀’ 등 기존 곡들과 지성의 ‘제비꽃’, 박서준의 ‘너를 보낸다’ , 미공개 배경음악이 수록된다.
‘킬미, 힐미’의 OST 앨범은 6일 발매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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