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하녀들’
JTBC ‘하녀들’
JTBC ‘하녀들’

‘하녀들’의 정유미가 국인엽 캐릭터를 200% 이상 소화하며 물오른 연기력을 증명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하녀들’의 국인엽(정유미)은 양반에서 하녀로 전락한 순간부터 겪었던 온갖 고난을 섬세한 열연으로 표현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버지 국유(전노민)의 억울한 죽음 속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대목에선 그 누구보다 강인하고 단단한 여성으로 변신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는가 하면, 무명(오지호)과 김은기(김동욱) 사이의 삼각 로맨스에선 애절한 감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애달프게 만들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온갖 매질과 구타, 고문으로 체력과 감정이 동시에 소모되는 장면 역시 정유미의 열연으로 시너지가 극대화되어 잊지 못할 명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지난 12회 속 국인엽은 부조리한 세상에 맞서는 당당함으로 유일무이의 하녀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감정선을 오가는 그녀의 연기는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국인엽은 옥이(김혜나)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두발 벗고 나서다가 결국 옥에 갇히는 위기에 처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JTBC ‘하녀들’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JTBC ‘하녀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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