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징비록’ 방송 화면.
KBS1 ‘징비록’ 방송 화면.
KBS1 ‘징비록’ 방송 화면.

일본의 조선 침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조선통신사의 상반된 보고에 조정은 혼란에 빠졌다. 그리고 이순신도 곧 등장할 예정이다.

1일 방송된 KBS1 ‘징비록’ 6회는 일본 정세를 정탐하고 12개월 만에 입궐한 조선통신사의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 다른, 180도로 판이한 보고로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통신사 황윤길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김규철)는 눈빛이 남다르고 담력이 대단해 보였다”며 “소신은 필시 병화의 징조를 느꼈다”고 선조(김태우)에게 보고했다. 일본의 침략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사로 나선 김성일은 “올 것 같지 않다. 오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며 “히데요시는 과장되고 허세를 부리는 인물”이라고 전혀 다른 보고를 했다. 황윤길은 “절대 허세가 아니었다”고, 김성일은 “허풍에 겁을 먹은 것이다. 허세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대립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는 이순신 천거를 놓고 류성룡(김상중)과 반대 일파의 대립이 그려지기도 했다. 일본의 조선 침략이 다가온 만큼 이순신도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KBS1 ‘징비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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