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x정기고 ‘썸’
소유x정기고 ‘썸’
소유x정기고 ‘썸’

소유X정기고, 로로스, 김사월X김해원이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각각 2개 부문을 수상해 공동 최다관왕이 됐다.

26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소유X정기고는 시상식 본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최우수 팝 노래’를 수상해 2관왕이 됐다. 이로써 작년에 상업적으로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 ‘썸’은 작품성도 인정받게 됐다.

로로스는 ‘W.A.N.D.Y’로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모던록 음반’을 수상했다. 작년에 데뷔앨범 ‘비밀’을 발표한 김사월X김해원은 ‘올해의 신인’과 ‘최우수 포크 음반’을 수상했다.

록밴드 단편선과 선원들은 ‘동물’로 ‘최우수 록 음반’을 수상했다. 아시안체어샷은 ‘해야’로 ‘최우수 록 노래’를 가져갔다. 9와 숫자들은 ‘최우수 모던록 노래’를 수상했다.

힙합 부문에서는 화지의 ‘EAT’이 ‘최우수 랩&힙합 음반’을, 비프리의 ‘Hot Summer’가 ‘최우수 랩&힙합 노래’를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크러쉬의 ‘크러쉬 온 유(Crush On You)’가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을, 자이언티의 ‘양화대교’가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를 각각 가져갔다.

작년 최고의 인기를 누린 악동뮤지션은 ‘플레이(PLAY)’로 ‘최우수 팝 음반’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최우수 포크 노래’는 권나무의 ‘어릴 때’가 가져갔다. 재즈 부문에서는 피아니스트 이선지가 ‘더 나이트 오브 더 보더(The Night Of The Border)’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 재즈음반’을 수상했다. 김창현은 ‘망각’으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 최우수 연주’를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승석 정재일은 ‘바리 abandoned’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을 수상했다.

특별분야인 ‘공로상’에는 한국 포크의 거장 송창식이 선정됐다. 선정위원회 특별상은 잠비나이에게 돌아갔다. 2004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한국대중음악상은 ‘한국의 그래미상’을 표방하는 한국 최초의 ‘음반’ 중심 시상식이다. 가수보다 음반과 곡에 주목하고 판매량이 아닌 음악적 성취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 없이 한국대중음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만드는 것이 이 상의 목적이다.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명단

▲ 올해의 음반 = 로로스 ‘W.A.N.D.Y’
▲ 올해의 음악인 = 이승환
▲ 올해의 노래 = 소유X정기고 ‘썸’
▲ 올해의 신인 = 김사월X김해원
▲ 최우수 록 음반 = 단편선과 선원들 ‘동물’
▲ 최우수 록 노래 = 아시안체어샷 ‘해야’
▲ 최우수 모던록 음반 = 로로스 ‘W.A.N.D.Y’
▲ 최우수 모던록 노래 = 9와 숫자들 ‘숨바꼭질’
▲ 최우수 포크 음반 = 김사월X김해원 ‘비밀’
▲ 최우수 포크 노래 = 권나무 ‘어릴 때’
▲ 최우수 팝 음반 = 악동뮤지션 ‘PLAY’
▲ 최우수 팝 노래 = 소유X정기고 ‘썸’
▲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 HEO ‘Structure’
▲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 윤상 ‘날 위로하려거든’
▲ 최우수 랩&힙합 음반 = 화지 ‘EAT’
▲ 최우수 랩&힙합 노래 = 비프리 ‘Hot Summer’
▲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 크러쉬 ‘Crush On You’
▲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 자이언티 ‘양화대교’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재즈 음반 = 이선지 ‘The Night Of The Border’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크로스오버 음반 = 한승석 정재일 ‘바리 abandoned’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 = 김창현 ‘망각’
▲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남자 아티스트 = 박재범
▲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여자 아티스트 = 핫펠트
▲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그룹 = 인피니트
▲ 선정위원회 특별상 = 잠비나이
▲ 공로상 = 송창식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