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머니' 김수미 스틸.
'헬머니' 김수미 스틸.
‘헬머니’ 김수미 스틸.

“1,000명에게 욕을 하면서 점심을 대접하겠다.”

‘헬머니’ 김수미가 1,000만 공약을 업그레이드했다. 김수미는 지난 ‘헬머니’ 제작보고회 당시 1,000만 동원시 “청계천에서 비키니를 입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번엔 여기에 점심이 더해졌다.

김수미는 26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헬머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1,000만 공약했는데 아마 1,000만이 들려면 5월은 되지 않겠어요. 그럼 비키니 입을 만하다”며 “만약 된다면 1,000명분의 점심을 욕을 하면서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가 담은 묵은지, 간장게장 등등으로 ‘처먹어’ 하면서 대접해야 한다”며 “800만 들 때 서울시 집회 신고도 해야 하고, 음식도 준비해야 하니까”라고 구체화했다.

다소 허황된 공약. 이에 김수미는 “안 될 것 같다”고 웃으면서도 “그렇다고 안 될 것 같아 허무맹랑한 공약을 한 건 아니다. 약속 잘 지키기로 유명하다”며 “전망좋은 영화사와 ‘마파도’부터 7편을 했고, 영화사에 도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한 여인의 기구한 삶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헬머니’는 스크린 사상 초유의 맛깔스럽고 속 시원한 현란한 욕 스킬을 앞세워 학교, 직장 등 일상 생활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시비들을 영혼이 담긴 맛깔스럽고 찰진 욕으로 속 시원하게 풀어줄 본격 속풀이 코미디. 3월 5일 개봉.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전망좋은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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