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탐정단’
‘선암여고 탐정단’의 동성 키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선암여고 탐정단’에서는 교내의 불건전한 행동을 한 학생들을 퇴출시키는 조직인 국화단의 정체가 베일을 벗기 시작하며 흥미를 더했다.
이날 징계를 받은 학생들을 쫓던 강민아, 스테파니리, 이민지는 수연(김소혜)과 은빈(강성아)의 키스 장면을 목격했다.
목격에 앞서 몸캠 사진으로 곤욕을 치르던 수연이 은빈은 헌책방에서 만났다. 사건이 점점 커지자 불안감을 느낀 은빈은 수연에게 “누가 우리 사이를 알고 있는 거면 더 큰일이 벌어지기 전에 당분간 만나지 말자”고 말을 했다. 수연은 “그 말은 헤어지자는 소리잖냐. 너 불안하고 힘든 거 아는데, 이럴 때일수록 서로 의지해야지. 어떻게 그 말이 쉽게 나오냐”고 답했다. 은빈은 “쉽게 나온 거 아니다. 그 사진을 보고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거 너도 힘들지 않느냐. 그만하자. 그게 나을 것 같다”고 뒤돌아섰다. 이에 수연은 은빈의 팔을 잡고 그대로 입맞춤했다. 이런 모습을 탐정단이 본 것이다.
이처럼 ‘선암여고 탐정단’은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성장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선암여고 탐정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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