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제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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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페이지의 지휘 아래 진행 중인 레드 제플린 리마스터 프로젝트의 세 번째 시리즈인 6집 ‘피지컬 그래피티(Physical Graffiti)’가 발매됐다.

1975년 2월 24일 자신들의 레이블 ‘스완송’을 통해 처음 발매한 ‘피지컬 그래피티’는 더블 앨범에 레드 제플린 사운드의 정점을 찍은 명반으로 100만장의 선주문, 빌보드 앨범 차트 6주간 1위 그리고 이 앨범이 정상에 있을 때 이전 다섯 앨범 모두 앨범차트에 재진입 하는 진기록 수립했던 작품이다.

지금까지 나온 가장 위대한 더블 앨범 중 하나로 여겨지는 ‘피지컬 그래피티’는 미국에서만 16X플래티넘(1,600만장)을 기록하는 등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수록된 15곡은 평단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본 작에는 하드록 넘버 ‘커스타드 파이(Custard Pie)’, 어쿠스틱 기타 선율이 돋보이는 ‘브론야 스톰프(Bron-Y-Aur Stomp)’, 펑키 그루브 ‘트램플드 언더 풋(Trampled Under Foot)’, 발라드 곡 ‘텐 이어즈 곤(Ten Years Gone)’ 그리고 이국의 신비로움이 가득한 대작 ‘캐시미어(Kashmir)’ 등의 명곡이 수록되어 있다.

디럭스 에디션에 포함된 보너스 컴패니언 디스크에는 ‘인 마이 타임 오브 다잉(In My Time Of Dying)’ 과 ‘하우시즈 오브 더 홀리(Houses Of The Holy)’의 러프 믹스, ‘트램플드 언더 풋’의 초기 믹스인 ‘브랜디 앤 콕(Brandy & Coke)’ 그리고 대서사시 ‘캐시미어’의 러프 오케스트라 믹스인 ‘드라이빙 쓰루 캐시미어(Driving Through Kashmir)’ 등 총 7곡의 미 발표곡이 수록된다. 2월 24일부터 지미 페이지 리마스터 프로젝트로 발매된 모든 미발표 곡들을 음원사이트에서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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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당대 최고의 록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가 록 역사상 가장 걸출했던 보컬 중 한명인 로버트 플랜트, 존 폴 존스(베이스, 키보드) 존 본햄(드럼)과 함께 결성한 레드 제플린은 1979년까지 발매한 총 9장의 정규 앨범을 통해 헤비메탈의 초석을 마련하고 광대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로 남아있다.

‘스테어웨이 투 헤븐(Stairway to Heaven)’, ‘신스 아이브 빈 러빙 유(Since I’ve Been Loving You)’, ‘훌 로타 러브(Whole Lotta Love)’ ‘베이비 아임 고나 리브 유(Baby I’m Gonna Leave You)’, ‘블랙 독(Black Dog)’ 등 주옥같은 명곡들로 록음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1980년 존 본햄의 사망으로 그룹이 해체 선언을 하기까지 불과 십 여 년의 활동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3억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하는 등 (미국에서만 1억장으로, 밴드로는 비틀즈 판매량에 이은 2위)오늘 날까지도 세대를 막론하고 전 세계 팬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워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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