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 구혜선
‘블러드’ 안재현 구혜선
‘블러드’ 안재현 구혜선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피톤치트 숲 속 데이트를 즐겼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KBS2 ‘블러드(Blood)’에서 어린 시절 운명적으로 만났지만, 서로를 알지 못한 채 태민 암병원에서 의사로 만나게 된 박지상과 유리타 역을 맡았다. 첫 회부터 사사건건 부딪치는 앙숙 커플의 면모를 드러냈던 두 사람이 회를 거듭할수록 서로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어나가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안재현과 구혜선이 아름다운 숲 속에서 단 둘만의 만남을 갖는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티격태격 커플답게 다소 거리를 두고 있지만 계속해서 진지하고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진 것이다. 의사가운을 벗고 깔끔한 댄디룩으로 멋을 낸 안재현과 포근하고 발랄한 캐주얼 차림의 상큼한 구혜선의 모습이 본격적인 케미 발동을 예고하고 있다. 숲 속 데이트가 안재현과 구혜선이 과장과 전문의가 아닌 남자와 여자로 서로의 마음을 무장해제 한 채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지, 어린 시절 그때 그 장소를 찾은 두 사람이 기억을 떠올리며 서로를 알아보게 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극중 티격태격하는 모습과는 달리 촬영장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면모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유난히 큰 키 때문에 구혜선이 곤혹스러울 것을 염려한 안재현이 시종일관 일명 매너다리로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안재현은 극 설정 상 바닥에 앉아있던 구혜선의 롱 카디건에 흙과 풀 등이 잔뜩 붙어있는 걸 발견하자 이를 손수 떼어주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한 관계자는 “5회와 6회에서는 지상에게 호기심을 갖게 된 리타와 리타의 색다른 면모를 조금씩 발견하게 된 지상이 점차 서로에게 가까워지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각자 마음 속 상처를 안고 있는 두 사람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 지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블러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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