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
‘스파이’ 김재중
‘스파이’ 김재중

배우 김재중이 분식집 배달원으로 깜짝 변신했다.

김재중은 KBS2 ‘스파이’에서 정보분석팀 소속 국정원 요원 선우 역을 맡고 있다. 김재중은 사랑하는 엄마와 여자 친구가 스파이라는 사실을 알고 밀려오는 좌절감으로 패닉에 빠진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하는 등 내면 깊은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3일 방송된 ‘스파이’ 12회분에서는 선우(김재중)가 기철(유오성)에게 납치된 엄마 혜림(배종옥)과 빼앗긴 하드디스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선우가 뒤늦게 기철의 사무실에 도착했지만 혜림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하지만 선우가 핏빛으로 물들여진 사무실에서 혜림의 가방을 챙겨 나오던 중 때마침 경찰들이 들이닥쳤고, 순간 분식집 배달원으로 변장해 경찰들의 눈을 피해 빠져나왔다.

이와 관련 김재중이 배달원으로 변신했던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카키색 야상 점퍼를 얼굴까지 여민 김재중이 최대한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모자까지 깊게 눌러쓴 채 한 손에는 또와 분식이라 쓰인 배달통을 들고 있다. 배달원으로 변신한 김재중이 그동안 ‘스파이’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 요원의 면모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면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스파이’ 13, 14회는 오는 27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영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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