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병헌
이민정 이병헌
이민정 이병헌

배우 이병헌이 아내 이민정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26일 오전 7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3개월 만의 귀국이다. 두 사람은 당초 오전 5시 50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비행기가 연착되면서 다소 늦게 한국 땅을 밟았다.

이병헌이 도착하는 게이트엔 이른 새벽부터 약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이날 이병헌은 카메라를 향해 허리 숙여 인사한 뒤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며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실망감과 불편함마저 끼쳐 드렸다. 이 일은 저로 인해 비롯됐기 때문에 오롯이 그것에 대한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민정은 출구 게이트를 통과하자마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공항 경찰과 매니저의 보호 속에 급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병헌은 최근 협박 사건에 휘말려 세간의 입에 오르내린 바 있다.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멤버 다희가 50억을 주지 않으면 함께 술을 마시다 몰래 찍은 이병헌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 기소됐고, 지난달 이지연이 징역 1년 2월, 다희가 징역 1년 등의 실형을 각각 선고 받았다.

해당 판결과 관련해 검찰과 이지연, 다희 모두 항소의 뜻을 밝힌 상태다. 피해자인 이병헌은 두 사람의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이병헌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 ‘비욘드 디시트’ 출연 제안을 받은 상태다. 이에 대해 BH 관계자는 “이병헌 씨가 할리우드 영화 ‘비욘드 디시트’ 출연을 제안 받고 논의 중이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배역에 대해서도 아직 자세한 사항은 모른다”고 밝혔다.

영화 ‘비욘드 디시트’는 법정 스릴러물로 알 파치노, 안소니 홉킨스, 댄 스티븐슨이 물망에 오른 영화다.

한편 이민정은 현재 임신 8개월이며 오는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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