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하이드 지킬, 나’
‘하이드 지킬, 나’ 현빈 한지민의 모닥불 데이트가 포착됐다.25일 방송되는 SBS ‘하이드 지킬, 나’ 11회에서는 구서진/로빈(현빈)이 장하나(한지민)에게 자신은 해리성 정체장애를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구서진, 로빈 두 가지 인격으로 나뉘어 생활하고 있음을 알리는 장면이 그려질 예정이다.
현재 장하나는 구서진이 아닌 로빈과 풋풋한 사랑을 막 시작한 상황이다. 구서진과 로빈이 한 남자의 두 인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장하나가 어떤 혼란을 겪게 될 것인지 시청자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이드 지킬, 나’ 제작진은 25일 방송될 11회 속 현빈과 한지민의 애틋한 모습이 담긴 촬영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현빈, 한지민은 어두운 밤 빨갛게 타오르는 모닥불 앞에 나란히 앉아 있다. 서로를 지그시 마주보는 눈빛과 꼭 잡은 손에서 극중 두 사람을 둘러싼 애틋하고도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무엇보다 비밀을 짐작한 장하나의 손을 이토록 꽉 쥐고 있는 남자가 구서진과 로빈 중 과연 누구일지,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지 흥미를 불러모은다.
해당 장면의 촬영은 최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 펜션에서 진행됐다. 추운 날씨와 고된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현빈, 한지민 두 배우는 완벽한 몰입도를 보여줬다고. 극 중 캐릭터들의 깊어가는 감정선을 그려낸 두 배우의 연기에 현장 스태프들 모두 숨을 죽였다는 후문이다.
‘하이드 지킬, 나’ 관계자는 “작은 감정 하나 놓치지 않는 현빈, 한지민 두 배우의 풍부한 캐릭터 소화력이 빛을 발하며 시청자가 느낄 감동을 높여줄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방송은 25일 오후 11시.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에이치이앤엠 KP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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