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터리드는 지난 24일 저녁 7시 30분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독립’을 개최하며 400여 팬들에게 록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들은 총 1시간 30분 동안 18곡을 선보이며 록 음악의 부활을 선포했다.
정식 데뷔 앨범 선공개곡 ‘스캔들’ 무대로 콘서트를 시작한 버스터리드는 “저희를 기다리고 보고 싶었던 분들이 많았다. 저희도 팬 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강한 록밴드의 모습을 비롯해서 털털하고 장난끼 가득한 친근함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서며 버스터리드의 다양한 매력을 어필했다.
팬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은 선곡에서도 드러났다. 현 한국 가요계에서 비주류로 취급받는 록음악은 아직 대중들에겐 보편화 되지 않은 다소 어려운 음악인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이들은 ‘모두 잠든 후에’, ‘모나리자’, ‘환희’, ‘필승’, ‘No.1’ 등 일반 음악 팬들에게 익숙한 곡들을 록음악으로 편곡하며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버스터리드의 열정적인 무대에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강렬한 록사운드와 익숙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어 듣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시시각각 색다른 매력을 어필한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보컬의 매력이 돋보였다.
또한 신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무대 장악력은 관객들의 더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메이저 데뷔 전부터 쌓아올린 공연 노하우가 특히 돋보였다. 공연 중간중간 편한 친구처럼 친근하게 관객들과 호흡하려는 모습은 자신들의 무대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함께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려는 노력이 보였다.
특히 스페셜 게스트 장우람과 김바다가 게스트로 출연하며 버스터리드의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아울러 Mnet ‘슈퍼스타K6’ 우승자 곽진언과 김필,임도혁,이준희, 브라이언박 등 슈퍼스타K6 출연진들이 공연장을 찾아 버스터리드와의 빛나는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록의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버스터리드의 록스피릿이 대중들에게 더욱 어필할수 있다는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버스터리드는 지난 17일 정식 데뷔 앨범 ‘인디펜던트(Independent)’를 발매, 성공적으로 첫 콘서트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에버모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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