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진짜 사나이’ 박하선이 로봇군인으로 변신해 당직사관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2편에서는 박하선이 공포의 점호를 실시했다.
앞선 방송에서 ‘대령의 손녀’라는 별칭을 가진 악바리 정신을 드러낸 박하선은 그간 브라운관에서 보인 모습과 다르게 멤버들의 솔선수범이 돼 로봇 군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방송에서 박하선은 담임교관에게 당직사관 임무를 받고, 점호 시작 전 사전 교육을 받으면서부터 극도로 긴장한다.
박하선은 점호가 시작되자 매의 눈으로 생활관 구석구석을 확인하며 숨어 있는 거미줄까지 포착, 칼날 같이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한 생활관에서는 박하선이 나가자 부사관 후보생 한 명의 다리가 풀릴 정도로 무서운 모습이었다.
박하선은 동기들에게도 가차 없는 지적으로 공포를 일으켰다. 박하선은 멤버들의 관물대를 확인하던 중 김지영의 관물대에서 쓰레기를 발견하고 “쓰레기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십쇼”라고 지적했다. 멤버들은 점호가 끝난 후 생활관에 돌아온 박하선에게 “진짜 군인 하십쇼”라고 칭찬했다.
이에 동기들도 박하선은 진짜 군인이라며 감탄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이다희는 “박하선으로 빙의해 ‘이거 다시 이렇게 정리합니다’라며 흉내내면서, 그냥 배우하지 말고 군인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당직사관으로서 절도 있는 품위가, 오, 너무 잘합니다. 굉장히 멋있었습니다”고 감탄했다.
박하선은 다음 날 아침점호 때 당직사관 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는 부담감에 취침 시간에도 손전등을 켜고 열심히 공부하며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MBC ‘일밤-진짜사나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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