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징비록’
KBS 대하드라마 ‘징비록’이 첫 회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드라마 주인공 류성룡(김상중)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징비록’은 임진왜란 당시 전시 총사령관격인 영의정 겸 도체찰사였던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후 집필한 전란의 기록이다.
류성룡은 국정 최고의 요직에 있으면서 전란의 현장에서 백척간두의 조선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국정 최고의 요직에 있으면서 전란의 현장에서 어렵고 위태로운 상황의 조선을 이끌었던 류성룡이었기에 누구보다 전란의 참혹함과 그 속사정을 잘 알고 있었다. 이에 미리 자강해 혼란을 경계해야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피눈물로 쓴 전란사가 바로 징비록이다.
류성룡은 경제·군사 전략가로 생애 대부분을 활약했지만, 학봉 김성일과 함께 퇴계 이황의 양대 제자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만큼 영남 사림에서의 위치도 공고하다.
1590년 황윤길·김성일 등과 함께 통신사로 왜국의 정세를 살피고 온 뒤로 거의 말년까지 정란에 휩싸인 나라의 중심을 세우는 데에 전심전력했다. 말년에는 북인으로부터 주화론자라는 탄핵을 받아 파직당하는 정치적 고난을 겪기도 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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