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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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내 마음 반짝반짝’ 장신영이 진정성 넘치는 무결점 오열 연기로 ‘2015 신(新) 눈물 여왕’에 등극했다.

장신영은 SBS 주말특별기획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제작 삼화 네트웍스/이하 ‘내반반’)에서 ‘진심 원조 통닭’의 첫째 딸이자 가정선생님인 이순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8회 분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천운탁(배수빈)의 거짓쇼에 속아 넘어간 이순진이 결혼식을 거행,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장신영은 감당할 수 없는 아픔에서부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설움과 안타까움까지 절절한 슬픔을 그대로 투영시킨 ‘순도 100%’의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때로는 눈물을 방울방울 떨궈내는가 하면, 때로는 얼굴 가득 주룩주룩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때로는 온 몸이 떨리는 멈추지 않는 통곡을 토해내는 등 ‘눈물 열전’을 담아내고 있는 것. 진심이 담긴 ‘장신영표 눈물의 여왕’ 시리즈를 정리해본다.

극중 이순진은 막내 이순정(남보라)을 낳자마자 죽은 엄마를 대신해 아버지 이진삼(이덕화)에게는 아내처럼, 두 동생들에게는 엄마처럼 살아왔던 상태. 평생 자식들을 위해 희생만 해왔던 아버지 이진삼이 양계장 화재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자 이순진은 대성통곡을 이어갔다. 학교와 집 밖에 모르던 가냘프고 연약한 여자 이순진은 장례식 이후 실질적인 집안의 가장이 됐고,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벅찬 현실과 맞닥뜨려질 때마다 “아버지”를 부르며 그리움을 터트려냈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천운탁은 이순진에게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펼쳤고 몇 번 만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돌직구 프러포즈까지 던져 이순진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순진은 이순정에게 화재 당시 천운탁을 목격했다는 소리를 듣게 된 후 분노, 천운탁을 찾아갔던 터. 그러나 천운탁의 가증스러운 거짓말에 속아 잠시 의심했던 마음을 접고, 오열하며 천운탁에게 자신을 송두리째 맡기는 듯 안겨버렸다. 세상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꼈던 비참함과 이 남자를 다시 한 번 믿어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뒤엉킨 처절한 눈물이었던 셈이다.

이순수가 룸살롱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본 이순진은 평소와 다르게 격앙된 채 고성을 질렀지만 매몰차게 떠미는 이순수에 의해 바닥에 나뒹굴었다. 그리고 동생이 생각지도 못한 일을 하고 있다는 걱정과 안타까움에 길거리에 주저앉아 폭풍 눈물을 흘렸다. 더욱이 이순수의 룸살롱 알바 사실이 학교에 퍼지면서 학생들이 반항을 하자, 이순진은 감당할 수 없다는 듯 귀를 막고는 두려움의 절규를 쏟아냈다. 결국 이순진은 열과 성을 다했던 학교에 사표를 제출했고, 절망감에 애처로운 눈물을 떨궜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장신영은 눈물 한 방울 한 방울마다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감정을 투영시키고 있다”며 “장신영이 펼쳐낸 각고의 노력만큼 200% 완벽한 이순진이 완성되고 있다. 매 회마다 가슴 밑바닥부터 우러난 진심어린 눈물연기가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내반반’ 8회 분에서는 금보라가 아들 배수빈과 며느리 장신영의 결혼에 관해 저주의 독설을 퍼부으면서 순탄치 않을 앞날을 암시했다. 불법도박을 하다 걸려 구치소에 들어간 황미자(금보라)는 결혼을 앞두고 자신을 면회 온 천운탁에게 “너 걔랑 결혼하면 행복하지 않아. 너 불행해질 거야!”라고 폭탄발언을 터트렸다. 이어 결혼식 날 며느리 이순진을 찾아온 황미자는 이순진에게도 불행할거라며 독설을 쏟아내 이순진을 불안감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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