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스파이’
KBS2 ‘스파이’
KBS2 ‘스파이’

‘스파이’ 고성희가 밧줄과 청 테이프로 포박을 당한 채 인질로 붙잡힌 모습이 공개됐다.

고성희는 KBS2 ‘스파이’에서 여행사 직원을 가장한 남한공작원 이윤진 역을 맡아 남한공작원 총책임자 황기철(유오성)의 지시를 받아 김선우(김재중)의 연인이자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스파이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고성희가 13일 방송될 ‘스파이’ 11회 분에서 ‘위기일발 인질극’에 휘말린 모습을 담아낸다. 두 손목이 꽁꽁 밧줄로 묶인 채 입마저 청 테이프로 봉인돼 있는 장면이 포착된 것. 특히 포박된 상태로 소파에 앉아있는 고성희가 원망 섞인 눈빛으로 누군가를 쳐다보는가하면, 체념한 듯한 얼굴로 두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고성희의 밧줄 포박 장면은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 KBS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고성희는 급체로 인해 컨디션이 난조였던 상태였지만, 밧줄로 손을 묶이고 청 테이프로 입막음을 당해야하는, 격한 연기를 펼쳐야 했다. 하지만 고성희는 9시간 동안 진행된 강행군 속에서도 힘든 기색 없이 최선을 다해 연기 열정을 쏟아낸 끝에 완벽한 장면을 완성해냈다. 아픈데도 불구하고 열연을 펼친 고성희를 향한 스태프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는 귀띔이다.

제작진 측은 “촬영이 중반을 넘어가면서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이 체력적으로 지쳐있지만, 다들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며 “13일(오늘) 방송되는 11회부터 본격적인 갈등의 서막이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2 ‘스파이’ 11, 12회는 13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영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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