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케이
신승훈의 첫 신인으로, 제프버넷과의 듀엣곡 ‘엔젤 투 미(Angel 2 Me)’로 호평받고 있는 맥케이가 K팝스타 시즌2 당시 탈락의 위기를 겪었던 가수 비의 ‘아이 두(I Do)’를 다시 불러 화제다.
도로시컴퍼니는 공식 페이스북에 맥케이의 어쿠스틱 커버 라이브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커버 영상은 가수 ‘비’의 ‘아이 두’를 기타 연주와 함께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맥케이의 출중한 기타 실력과 함께 독특하면서도 매력있는 맥케이의 보이스가 돋보인다.
특히 게재된 영상에는 “이제 고음이 좀 되는 맥케이의 I Do 커버 라이브 영상입니다” 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설명은 지난 2013년 K팝스타 시즌2 에서 맥케이가 ‘아이 두’를 부른 뒤, 심사위원들의 냉혹한 평가 속에서 중간 탈락의 위기를 맞았던 것으로부터 연유한다.
당시 맥케이는 독특한 음색으로 곡을 잘 소화해내다가 후렴의 고음 부분에서 음역의 한계를 드러냈다. 맥케이의 무대를 본 K팝스타 심사위원들은 아쉬움을 표했고, 특히 박진영은 “연습 때는 잘하더니 왜 그러냐? 고음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라고 맥케이를 질책했다. 결국 맥케이는 중간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후에 ‘라쿤보이즈(Raccoon Boys)’로 부활해 TOP 5에까지 올랐다.
맥케이도 아찔했던 과거의 경험을 기억해 낸 듯, 커버 영상의 마지막을 “이제 고음 좀 되죠?”라는 멘트로 자신의 실력이 향상되었음을 재치있게 마무리했다.
도로시컴퍼니는 “맥케이는 싱어송라이터의 재능을 인정받고 영입된 케이스라, 막 트레이닝을 시작할 당시에는 보컬 부분에 약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신승훈 프로듀서도 다양한 음악을 하기 위해서는 보컬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2년 여간 트레이닝을 통해 소화해내는 음역대가 훨씬 넓어졌다” 고 밝혔다.
한편, 신승훈의 첫 신인 맥케이와 팝스타 제프버넷이 함께 부른 듀엣곡 ‘엔젤 투 미’는 지난 6일 발표된 이후 ‘웰메이드 팝’이라는 호평과 함께 각종 음악 차트에서 순항 중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도로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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