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1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휘트니 휴스턴이 올랐다.

휘트니 휴스턴
휘트니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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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트니 휴스턴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얼굴에 상처 발견 돼 경찰 조사 중

팝스타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건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9일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얼굴의 상처가 수사의 중요한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크리스티나의 입에서 상처를 발견하고 그의 남편 닉 고든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크리스티나의 집에서 마약을 발견해 그의 의식 불명의 원인이 약물 중독인지 여부 또한 수사 중이다.

크리스티나는 휘트니 휴스턴과 가수 바비 브라운 사이에서 태어났다. 크리스티나는 부모님의 끼를 물려받아 지난 2009년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휘트니 휴스턴과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휘트니 휴스턴은 지난 2012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버리 힐스의 한 호텔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휴스턴이 욕조에서 익사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어머니와 각별한 관계였던 크리스티나가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나의 남편 고든은 휘트니 휴스턴이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12세 때부터 키운 인물이다. 브라운과 고든은 지난해 1월 트위터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지난 1월 31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란타 로즈웰의 자택 욕조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돼 남편인 닉 고든과 다른 친구 한 명이 이를 발견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제공. 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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