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아들아’
사회성 짙은 드라마로 화제를 모아온 유현미 작가가 교육현실을 날카롭게 조명한 작품을 안방에 선보인다.‘골든 크로스’(2014), ‘각시탈’(2012), ‘신의 저울’(2008) 등으로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유현미 작가는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2 특집극 ‘고맙다, 아들아’의 대본을 집필했다.
‘고맙다, 아들아’는 재수생과 삼수생을 둔 두 가정을 중심으로 입시 제도의 문제를 짚어보고,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의 욕심과 그에 따른 가정의 변화를 통해 인생의 참된 목표를 돌아보게 한다. 특히 올해 대입전형이 마무리 되고, 설 연휴를 앞둔 시점에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현미 작가는 역사와 사회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동시에 인간의 존재, 선과 악 등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펼쳐내며 필력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골든크로스’의 대본을 맡아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깊이 있게 고찰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이른바 강남 엄마와 강북 엄마의 교육법, 고3 수험생들의 사교육 실상, 자녀의 대학 진학에 인생을 쏟아 붓는 부모들의 기대와 실망 등을 소재로 또 한편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
유현미 작가는 “부모가 욕심을 버리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주제 아래 교육 현실을 냉정하고 리얼하게 바라본 드라마”라며 “기존 명절을 앞둔 특집 드라마가 유산이나 부양 등 부모 세대의 문제를 다뤘다면 이 드라마는 다음 세대인 수험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차별화를 둔다”고 말했다.
‘고맙다, 아들아’의 연출은 ‘새야 새야’로 제58회 이탈리아상 시상식에서 TV드라마부문 대상을 수상한 고영탁 감독이 맡았다. 씨엔블루의 이정신과 신예 배우 안재민 이대연 윤유선 최진호 이아현 김지영 등 실력파 중견 연기자들이 호흡을 맞춘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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