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MBC 축구 중계팀에 파전을 쐈다.
안정환이 약속대로 ‘파전’을 쐈다. 그리고 여러 어록도 함께 탄생했다.27일 MBC는 안정환 해설위원이 쏜 파전을 먹는 2015 AFC 아시안컵 MBC 중계팀 사진을 공개했다. 안 위원은 26일 치러진 한국 대 이라크 4강전 중계 당시 3대0으로 승리하면 파전에 막걸리를 산다고 했고, 2대0이라 파전만 사겠다고 했던 것. 안정환은 이 약속을 지켰다.
또 이날 김성주 캐스트, 안 위원, 서형욱 해설위원 등 3인 체제로 진행된 이날 중계에서 중계진들의 어록들이 쏟아졌다.
안 위원은 골키퍼 김진현의 실수 뒤, 안경을 닦는 슈틸리케 감독을 보면서 “안경을 닦죠? 내가 본 게 사실이 맞나 싶은거죠”라고 말했다. 또 가방을 맨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하자 “가방을 맸으면 학교를 가야지 왜 여기로 오나요?”라고 상황을 재치있게 설명했고, 이에 김성주 캐스터는 “그러게요. 이런 행동을 하면 진짜 학교 가는 수가 있어요”라고 받아치며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또 김성주는 “대한민국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했던 게 1956년, 1960년. 그러니까 55년 전입니다. 흔히 하는 말로 정말 자유당 때죠”라고 입담을 풀었고, 서형욱 해설위원도 “이정협 선수가 현역 상병인데요, 요즘 월급이 얼만지 모르겠는데 저 때는 1만 원이었거든요? 이번 대회에서 몸값이 가장 싼 이정협이 돈 만 원에 2골을 넣었어요”라고 중계진 어록에 동참했다.
MBC는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도 31일 생중계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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