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2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차두리가 올랐다.

차두리(맨 앞 중앙)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
차두리(맨 앞 중앙)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
차두리(맨 앞 중앙)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

# 차두리, 환상적인 70M 돌파 드리블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8강전을 치렀다.

이날 손흥민은 연장 전반 14분과 연장 후반 14분 연속으로 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골망을 흔든 것은 손흥민의 슛이었지만, 그 배경에는 차두리가 있었다. 연장 후반 14분 차두리는 드리블로 우주벡 수비진을 허물어뜨렸다. 차두리는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돌파한 뒤 손흥민에게 크로스를 건넸고 이는 승리의 쐐기골로 이어졌다. 이에 이영표 해설위원은 “이 골 지분의 99%는 차두리에게 있다”고 극찬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둬 A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이란과 이라크 간의 8강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준결승은 오는 26일 오후 6시 호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TEN COMMENT, 부전자전이네요.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 차두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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