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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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흡연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

여진구가 영화 ‘내 심장을 쏴라’에서 흡연 장면을 소화했다. 여진구가 맡은 역할은 25살의 수명이다. 그리고 흡연자다. 하지만 실제 여진구는 아직 고등학생. 흡연을 하면 안 되는 나이다.

이에 대해 여진구는 20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내 심장을 쏴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흡연 장면은 금연초를 사용했다. 그래서 별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진구의 고민은 다른 곳에 있었다. 자연스러운 흡연 모습이다. 그는 “수명은 계속 흡연을 해온 상태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과연 그걸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많이 안 나온 것을 보니. 내년에 더 잘하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정유정 작가의 인기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내 심장을 쏴라’는 수리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28일 개봉.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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