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이 ‘오만과 편견’ 이후 기자들과 만났다
배우 최진혁이 군입대 전 MBC ‘오만과 편견’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최진혁은 20일 오전 강남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는 군대를 언제 가겠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내가 하고 싶은 작품을 하려고 했다. 밝고 재미있는 것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하지만 ‘오만과 편견’의 감독님을 만나고 대본을 읽고 난 뒤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이제야 말할 수 있지만, 군대 가기 전에 마지막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중요한 작품이었다”며 “그런데 감독님에게 많이 끌렸고, 또 기획의도나 시놉시스나 시나리오를 보니 근래 보기 드문 대본이더라”고 전했다.
최진혁은 “김진민 감독님은 츤데레였다. 따듯한 말을 잘 못하고 오글거리는 것도 못하신다”며 “나는 은근히 소심해서 츤데레 캐릭터에 적응을 잘 못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감독님께서 나를 싫어하시나’하는 오해를 하기도 했다. 결국 속을 끓이다 문자를 보냈더니 감독님도 충격을 받아 잠을 못 주무시고 오셨다더라. 결국은 서로에 대한 애정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최진혁은 김진민 감독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며 “하루는 감독님이 눈이 빨개져서 그렁그렁하기도 했는데 내 마음이 아프더라. 또 연기대상에서 내가 수상소감을 할 때도 굉장히 좋아하셨다. 근래 보기 드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최진혁은 3월 군입대 할 예정이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레드브릭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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