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해외용 포스터.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이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공식 초청됐다.독일 비평가 협회와 하인리히 뵐 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베를린 비평가 주간은 올해 첫 출범한 섹션이다. 또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칸, 베니스에 이어 가장 마지막으로 신설된 사이드 바 섹션이다.
베를린 비평가 주간은 영화제 기간 중 2월 5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영화 상영 후에는 관객과 전문 비평가들이 작품을 토론하는 대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선정위원회는 ‘화장’이 심도 있고 풍부하게 다양한 물음을 던져줄 작품을 선정하는 비평가 주간의 취지에 부합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화장’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화인컷은 “한국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임권택 감독은 안전한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그의 102번째 작품에서 여러 모험을 감수한다”며 “‘노화’와 ‘미’에 대한 감동적이되 감상적이지 않은 영화인 ‘화장’은 복잡한 회상장면들로 전개되는데, 그 자체가 ‘죽음’이 최후라는 것에 대한 개념을 거부하는 듯 보인다”고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대신 전했다.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올해 봄 개봉 예정.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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