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우가 데뷔작 ‘크로싱’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호텔 리츠칼튼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워터 디바이너’ 로 한국을 찾은 러셀 크로우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러셀 크로우는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호주 영화 ‘크로싱’이다”라고 전했다.
러셀 크로우는 “젊은 시절부터 배우 활동과 가수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배우로서 빛을 보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수많은 오디션에서 고배를 마셨는데 그 이유는 어린 시절 럭비 선수로 활동하다 다친 치아를 치료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다친 것도 내 운명이라 생각해서 치료를 거부했었다”고 다소 독특한 사연을 밝혔다.
이어 러셀 크로우는 “25살 때 ‘크로싱’의 조지 오길비 감독을 만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그와의 오디션에서 빠진 치아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나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줬다. 동시에 ‘우리 영화의 주연은 두 개의 이가 다 있는 사람인데 이 치료를 받지 않으면 캐스팅 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더라. 배역에 맞춰 날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그때 비로소 하게 됐다”고 전했다.
러셀 크로우가 출연하고 연출까지 맡은 ‘워터 디바이너’는 제1차 세계대전, 가장 참혹했던 갈리폴리 전투 중 실종된 세 아이들 찾아 호주에서 머나먼 땅 터키를 홀로 찾아온 한 아버지의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오는 28일 개봉.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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