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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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18일 저녁 실시간 검색어에는 IS가 올랐다.

#. 실종된 김군의 행적은?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10대의 컴퓨터에서 ‘이슬람국가’(IS)의 깃발 사진 파일들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김군(18)의 어머니한테서 지난 15일 “아들이 터키로 여행을 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 김군은 평소 부모에게 “터키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말을 해왔고, 김군의 부모는 교회 지인에게 동행을 부탁해 지난 8일 터키에 입국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김군은 지난 10일 터키 남동부 시리아 접경지역 킬리스에서 투숙했던 호텔을 떠난 뒤로 연락이 끊겼다.

이후 18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경찰이 실종된 김모 군의 컴퓨터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이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IS 대원들이 IS 깃발 그림을 걸어놓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의 사진 파일 두세 점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군이 평소 IS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군이 이용하던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IS 관련 사진이 발견됨에 따라 김군의 터키여행 목적이 IS가 활동하는 시리아로 넘어가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김군이 터키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이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터키 경찰은 킬리스 지역을 수색하며 김군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지만 행적이 묘연한 상황이다.

TEN COMMENTS, 영화가 아닙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연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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