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천
걸그룹 써니데이즈 출신이자 중국판 ‘보이스 오브 코리아’ 우승자 장비천이 전 소속사와 분쟁 중이다.16일 장비천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정해 측은 텐아시아에 “장비천이 몸담고 있었던 걸그룹 써니데이즈의 소속사 하은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해지 문제로 소송 중이다”고 밝혔다.
장비천 측은 “가수가 소속사와 계약할 때 계약금을 받거나 숙소를 제공받기도 한다. 하지만 장비천은 외국인이란 이유로 보증금 1억원을 회사에 줬다”고 말했다. 또한 하은엔터테인먼트 측은 장비천에게 계약이 해지될 경우 보증금을 몰수하겠다는 조항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장비천 측은 계약 당시 하은엔터테인먼트 측이 숙소를 제공하고 한국어를 지도하겠다는 조항을 제시했지만 이 조차 이행되지 않아 계약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장비천은 활동 기간 동안 숙소 없이 친구 집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결국 장비천은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지만 소속사는 이를 받아주지 않았으며 보증금 1억원 역시 돌려주지 않았다. 이에 장비천 측은 소송을 제기했다.
장비천 측은 “장비천의 사례처럼 외국인 연습생에 대한 부당한 계약이 한류를 동경한 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나 싶다”고 호소했다.
장비천은 지난 2013년 써니데이즈의 멤버로 합류해 약 1년이 안되는 기간 동안 활동했다. 이후 중국으로 돌아간 장비천은 중국판 ‘보이스 오브 코리아’인 ‘보이스 오브 차이나’ 시즌3에서 최종 우승을 거뒀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장비천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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