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킬미, 힐미’](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5/01/2015011408505110553-540x540.jpg)
지성과 황정음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에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역과 정신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 역을 맡고 있다.
지성과 황정음이 아슬아슬한 공재의식 만남을 감행한 모습이 공개됐다. 황정음이 한 장소에서 두 인격의 지성을 번갈아 만나는 현장이 포착됐던 것. 엄친아 차도현으로 분한 지성은 황정음에게 따뜻함과 애절함이 공존하는 알쏭달쏭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섹시남 신세기로 변신했을 때는 도발적인 눈빛으로 유혹했다.
지성과 황정음이 두 인격 계단 데이트를 펼친 장면은 지난 4일 서울 상암 MBC 본사 내부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각도의 장면이 필요했던 만큼, 두 사람의 연기 합과 디테일이 매우 중요했던 상태. 지성과 황정음은 오후 10시부터 장장 8시간 동안 비슷한 장면을 반복 촬영했음에도 불구, 시종일관 뜨거운 열정을 뿜어내며 촬영장을 달궜다.
특히 이 날 촬영에서는 지성과 황정음의 말이 필요 없는 찰떡 호흡이 빛을 발했다. 지성과 황정음은 한 시도 떨어지지 않고 열혈 대본 삼매경에 빠지는가 하면,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의중을 읽어내며 최상의 커플 연기를 탄생시켰다. 더불어 지성은 서로 다른 두 인격을 한 장면에서 표현해내기에 위해 한층 심혈을 기울였던 터.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도 감독님과 적극 상의하며 꼼꼼하게 체크, 스태프들에게 ‘디테일 지 감독’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지성과 황정음은 드라마 속에서는 물론이고, 촬영장에서도 더할 나위 없는 커플 호흡으로 촬영을 수월하게 이끌고 있다”며 “워낙 잘 통하고, 알아서 잘 하는 두 배우들 덕분에 오히려 스태프들이 수고를 덜 정도”라고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2회 방송에서 리진(황정음)은 도현(지성)의 또 다른 인격인 세기에게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을 느끼기 시작했다. 과격하고도 오글거리는 고백을 감행하며 리진을 따라붙던 세기가 도현으로 인격이 교체되면서 자신을 모르는 사람 취급하자, 민망함과 황당함으로 분개했던 것. 리진의 마음이 도현의 제2인격인 세기에게 조금씩 기울고 있음이 드러나면서, 아슬아슬한 7중 인격 로맨스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 3회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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