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우리동네 예체능’
성시경과 이재훈이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 두 번째 경기인 경기도 팀과의 대결에서 역전의 드라마를 쓰며 예체능팀의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두 사람은 경기도 팀과 동점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에 점수를 내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지난 13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88회에서는 ‘예체능’ 테니스 팀이 참가한 2014 대구 스마일링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의 두 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앞서 제주도 팀과의 경기에서 패한 예체능 팀은 경기도 팀을 맞아 비교적 여유 있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날 경기도 팀과의 경기에서 성시경과 이재훈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첫 번째 경기를 책임졌던 유단자 이재훈은 경기도 팀과의 첫 경기에 양상국과 함께 나서 기선을 제압하며 먼저 득점을 했다. 4:4 상황에서 유단자다운 서비스 에이스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재훈은 양상국과 I포메이션을 어김없이 구사하며 승리했다. 이재훈은 물이 어는 날씨에도 제주도 팀 경기와 마찬가지로 반바지 투혼을 보였다.
성시경은 정형돈과 함께 1승 1패 상황에서 세 번째 경기를 책임졌다. 상대팀은 11년 구력과 체대 준비를 했던 여성팀. 프로 못지 않은 이들과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성시경은 3:6 상황에서 서브, 기습 발리, 스카이 스매싱을 연이어 구사하며 7:7 동점을 만들고 정형돈과의 호흡으로 역전 승을 이끌어 냈다. 추격자라는 별명을 얻은 성시경은 어려운 상대를 만났지만 장신의 장점과 차분한 경기 능력을 한껏 발휘해 청량감 넘치는 승리를 이끌어 냈다.
지난 주 제주도 팀과 경기에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던 큰 형님 강호동-신현준 조는 경기도 팀으로 출전한 정은표와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신현준은 네트 앞을 수호하며 값진 점수를 따냈고, 4:4, 7:7. 8:8, 9:9까지 연이어 동점을 기록하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으나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특히 정은표는 예체능 탁구 선수로 활약했던 터라 다른 경기 중에는 예체능 팀을 응원할 정도로 애정 어린 경기를 펼쳤다.
경기도 팀과 2승1패 상황에서 등장한 이광용과 성혁은 의욕적인 플레이로 승리를 이끌어 냈다. 경기 중반 성혁은 의욕적으로 랠리 전을 펼치다 실점을 한 뒤 자책을 했지만, 두 차례 기습 발리로 승리를 했다. 이광용과 성혁의 경기는 경기도 팀을 이긴 결정적인 게임이었다. 성혁은 승리의 기쁨에 겨워 웃지 못하고, 전미라는 눈물을 흘려 주변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알고 보니 코치로서 마음이 많이 쓰였던 이광용과 성혁이 긴장한 가운데 멋진 플레이를 펼치자 전미라가 감동의 눈물을 흘린 것.
예체능 팀은 제3경기에서 2패한 전라도 팀을 맞았지만 의외의 부진으로 두 차례의 경기를 모두 지고 말았다. 다음주 예고에서는 강호동-신현준, 이재훈-양상국, 이광용-성혁의 세 경기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과 긴장이 전해졌고, 신현준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4개월 동안 본업보다 테니스에 매진했던 예체능 테니스 팀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예체능’ 시청률은 전국 5.5%, 수도권 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보다 0.5% 상승한 수치로 연이은 시청률 상승의 파워를 과시했다.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KBS2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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