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현장에서 개최된 오픈식에 참여한 이수만 SM 대표 프로듀서는 “도시 안에 랜드가 세워지고, 어뮤즈먼트 파크를 도시에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 이곳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곳이다. SM만이 지닌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 콘텐츠, 나아가 수많은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이게 할 수 있는 계획 하에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민감한 상황에서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가 오픈식에 직접 참석한 것만 봐도 SM이 이번 프로젝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 SM의 한 관계자는 “상당한 투자가 이루어졌다. SM의 역점 사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은 가요계 판도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놨다. 그 중 하나는 가요계의 패러다임을 10대를 수요층으로 하는 ‘틴 팝(Teen Pop)’으로 옮겨놨다는 것이다. 물론, H.O.T.가 데뷔하기 전인 90년대 중반에도 가요계 음반시장 수요의 70%가 10대 여성이었다. SM은 여기서 더 나아가 소녀 팬들의 심리, 특성, 커뮤니티 등을 철저히 파악한 후 맞춤형 가수들을 내놨다. 덕분에 자신들의 팬덤을 공고히 할 수 있었고, 지금은 ‘SM타운’을 넘어 왕국을 건설할 정도가 됐다.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은 14일 개관한다. 한 관계자는 “SM을 좋아하는 수많은 팬들이 이곳을 방문할 것이다. 학부모들은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 가고 싶어 하는 자녀의 바람을 뿌리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팬뿐 아니라 일본, 중국의 팬들도 이곳을 찾을 것이다.

SM은 앞으로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의 쇼케이스 및 공연, 팬미팅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동방신기에서 분리된 JYJ만 해도 작년 코엑스 C, D홀에서 열린 ‘멤버십 위크’에 일본 팬 4,000여 명을 포함해 무려 2만 여명의 팬을 동원한 바 있다. 그렇다면 엑소, 소녀시대, 동방신기, 샤이니, 슈퍼주니어 등을 데리고 있는 SM은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을 통해 도대체 얼마나 많은 해외 팬들을 동원하게 될까? 어림잡아 계산해 봐도 어마어마한 숫자를 예상해볼 수 있다. 이제 SM은 팬들이 발 디딜 수 있는 물리적인 거점을 마련한 것이다. 꿈의 궁전 말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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