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등학교에서 눈물의 졸업식이 치러졌다.
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단원고등학교에서 제8회 졸업식이 거행됐다. 이날 졸업식은 2학년 생존학생 75명이 전원 참석했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겪은 단원고 2학년 재학생들은 졸업하는 3학년 선배를 위해 합창 공연을 선보였다. 첫 무대는 여학생들이 가수 이선희 노래 ‘인연’을, 이후 2학년 남학생들이 가수 인순이의 ‘아버지’를 불렀다.
노래가 흘러나오는 동안 여기저기서 눈물이 쏟아졌다. 교사도 학부모들도 고개를 숙인 채 들지 못했다. 그야말로 눈물의 졸업식 현장이었다. 졸업식은 2시간가량 열렸으며, 3학년생 505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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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흘러나오는 동안 여기저기서 눈물이 쏟아졌다. 교사도 학부모들도 고개를 숙인 채 들지 못했다. 그야말로 눈물의 졸업식 현장이었다. 졸업식은 2시간가량 열렸으며, 3학년생 505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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