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매주 여러 편의 영화가 쏟아지는 극장가. 제각각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며 대중을 유혹하고 있다. 이곳은 전쟁터다. 그렇다고 모든 영화를 다 볼 수도 없고,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발걸음을 어느 쪽으로 향해야 할지 참 난감하다. 그래서 예매율과 신규 개봉작을 중심으로 요주의 극장전(戰)을 들여다봤다.# ‘국제시장’이 1,000만 돌파 시점은?
‘국제시장’의 흥행세가 여전하다. 1,000만 돌파 여부가 아니라 돌파 시점이 중요해졌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7일까지 836만 2,699명을 동원했다. 일일 관객 수, 상영관수 및 횟수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예매 점유율 역시 39.0%로 2위와 큰 격차다. 사실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여부보다 관심은 1,000만 돌파 시점이다.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에 이어 ‘국제시장’까지 연이어 두 편을 1,000만 클럽에 가입시키는 첫 주인공이 됐다.
# ‘언브로큰’ ‘패딩턴’ ‘워킹걸’ ‘타임패러독스’ 등 ‘신상’의 공습
‘언브로큰’ ‘패딩턴’ ‘워킹걸’ 포스터.
금주 개봉작은 각기 다른 매력을 어필한다. ‘언브로큰’은 안젤리나 졸리의 연출작으로, 일본 입국 거부 등 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일었던 작품. 7일 개봉 첫 날 일단 5위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예매율도 5.0%로 5위다.말하는 말썽 곰을 내세운 ‘패딩턴’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다. 패딩턴의 캐릭터는 물론 좌충우돌이 훈훈하다. 가족의 끈끈한 정은 덤이다. 온 가족이 극장 나들이를 하기에 제격인 작품이다. 5.7%의 예매율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단 ‘신상’ 중에서는 가장 높은 예매율 순위다.
‘워킹걸’은 조여정과 클라라, 두 여배우를 내세웠다. 그리고 성인용품점이 주된 배경이다. 유쾌한 웃음이 가득한 섹시 코미디다. 2시간가량 웃고 즐길 수 있는, 그러면서도 나름의 메시지도 가져갈 수 있는 오락영화로 딱이다. 예매율은 2.1%로 10위권 밖이다. 예매보다는 현장구매가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단 호크 주연의 ‘타임 패러독스’는 SF 스릴러로 발걸음을 유혹한다. 2.8%로 8위에 자리했다.
# ‘마다가스카의 펭귄’ ‘테이큰3’, 시리즈 최고 성적을 향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펭귄’과 ‘테이큰3’는 시리즈 최고 성적을 노린다.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개봉 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빠르게 관객 수를 늘려가고 있다. 시리즈 최고 기록은 ‘마다가스카3’가 세운 162만이다. 현재 13.1% 예매 점유율로 2위다. 어린 관객층의 지지가 더해진 만큼 꾸준한 흥행이 기대된다. ‘테이큰3’는 박스오피스에서는 2위를 지키고 있지만, 예매율에선 7.6%로 3위다. 1, 2편 모두 230만 흥행을 올렸던 터라 아직 갈 길이 멀다. 7일까지 134만 1,982명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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