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에브리원 ‘씨스타의 쇼타임’
MBC 에브리원 ‘씨스타의 쇼타임’
MBC 에브리원 ‘씨스타의 쇼타임’

무대 위에서는 완벽한 실력과 퍼포먼스로, 여타 걸그룹들과는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잡아온 걸그룹 씨스타가 MBC 에브리원 ‘쇼타임’의 시즌4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쇼타임’은 스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바탕으로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엑소 비스트 에이핑크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 4부터 씨스타가 바통을 이어받아 여태껏 보이지 않았던 리얼한 일상을 여과 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돌이라면 필수적 관문이 되어버린 리얼리티 프로그램. 리얼리티의 성공요인 중 단골로 등장하는 단어는 ‘반전매력’이다. 대중은 무대 위 콘셉추얼했던 스타의 이면을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반전매력’의 척도는 솔직함의 정도로 판단된다. 씨스타가 시원한 가창력만큼이나 자신을 완전 해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씨스타의 솔직한 매력은 이미 지난해 2월 방송된 Y스타 ‘씨스타의 미드나잇 인 홍콩(이하 미드나잇)’에서 입증됐다. ‘미드나잇’은 씨스타의 홍콩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드라마 촬영이 있는 막내 다솜을 제외한 3명의 멤버가 출연했다. 씨스타의 이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미드나잇’과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씨스타의 반전 매력을 짚어봤다.

# 효린, 팀 내 대체불가 돌직구 캐릭터

Y스타 ‘씨스타의 미드나잇 인 홍콩’ 방송화면 캡처
Y스타 ‘씨스타의 미드나잇 인 홍콩’ 방송화면 캡처
Y스타 ‘씨스타의 미드나잇 인 홍콩’ 방송화면 캡처

걸그룹 리얼리티가 예쁘게 다듬어진 일상의 공개였다면, 효린은 남다른 여성학 개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보라와 소유가 여행 내내 여성스러운 면모를 과시한 반면 효린은 두 사람 사이에서 귀여운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공항패션으로 한껏 무장한 멤버들에게 “추워죽겠는데 패션위크 찍냐. 왜 다리를 내놓고 다니냐”고 타박하는 것은 물론 “레스토랑에서 음식 먹을 때도 빨리 입에 넣어야지. 그걸 왜 찍냐”며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칫 멤버들을 민망하게 할 수 있는 상황에도, “난 남자로 태어났으면 진짜 인기 많았을 텐데. 망했어”라며 자신에게 화살을 돌려 마무리한다.

# 소유, 건강한 먹방 신념으로 확실한 눈도장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소유의 엄격한 자기관리와 먹방 또한 기대되는 요소. 다이어트가 인생과제로 느껴지는 여성들에게 소유의 몸매는 희망과 노력의 산증인 셈이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소유는 단 한 번의 출연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방송에서 그는 자신의 몸매가 꾸준한 운동으로 이뤄진 것임을 공개하며 관리에 열정을 쏟았다. 운동 후에는 확실한 보상이 따른다. 야무지게 닭발을 뜯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먹방에 빠져들게 한다. “먹기 위해 운동한다”는 독특한 신념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아직 그렇다 할 예능 캐릭터가 없는 보라와 다솜에게는 이번이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다. ‘쇼타임’에서는 두 사람이 숨겨왔던 자신의 끼를 마음껏 분발하길 기대한다.

# 효린 vs 소유, 사소한 의견 충돌이 팀워크의 원천?

Y스타 ‘씨스타의 미드나잇 인 홍콩’ 방송화면 캡처
Y스타 ‘씨스타의 미드나잇 인 홍콩’ 방송화면 캡처
Y스타 ‘씨스타의 미드나잇 인 홍콩’ 방송화면 캡처

‘미드나잇’에서 효린과 소유는 종종 의견차를 보여 왔다. 홍콩의 모든 곳을 가보고 싶은 소유와 달리, 효린은 체력에 한계를 느끼며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말다툼은 여행 내내 기념사진, 메뉴선정과 같은 아주 사소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런 상황을 숨기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카메라 앞에서 더 강한 어조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이후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식사에서 소유가 “원래 여행가면 종종 싸워”라고 말하자, 효린은 “우리가 왜 싸울 것 같았어?”라며 살며시 의견을 묻는다. 결국 극과 극인 성격 차이는 솔직한 대화로 풀어나간다. 겉으로 보기에는 툭툭 던지는 돌직구에도 원만한 합의를 위한 마음이 담겨있다. 여기에는 가장 맏언니인 보라가 중심축이 돼 이끄는 것도 한 몫 한다. 이번에는 드라마 촬영으로 함께 하지 못했던 다솜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쇼타임’에 어떤 다양한 상황들이 펼쳐질지 기대를 더한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제공. MBC 에브리원, MBC ‘나 혼자 산다’ , Y스타 ‘미드나잇 인 홍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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