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캡처
지창욱이 힐러로서 박민영의 손을 잡았다.29일 방송된 KBS2 ‘힐러’ 7회에서는 서정후(지창욱)가 채영신(박민영)에게 황제국 사장에게서 받아낸 성접대 동영상이 든 외장하드를 선물하는 장면이 담겼다.
서정후는 채영신의 폰으로 문자를 보냈고, 화살표를 따라 옥상에 간 채영신은 외장하드를 받았다. 서정후는 영신에게 선물이라고 전했다.
힐러의 존재를 알아챈 영신은 “아직 여기 있죠? 나 이거 제대로 들고 갔는지 확인해야 하잖아요. 나하고 이야기좀해요. 제가 안 볼게요. 제가 눈을 가리고 있거든요”라며 자신의 목도리로 눈을 가렸다.
이에 서정후가 존재감을 드러내자 영신은 “지난 번에 나 구해준 거 그쪽 맞죠? 약도 챙겨죽, 안아주고.. 맞죠?”라며 “혹시 저번에 내 가방 가져가고, 화장실에서 내 손톱 깎아 간 같은 사람 맞죠?”라고 힐러의 존재를 확인했다.
서정후는 말을 하고 있는 영신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채영신은 “이건 내 망상인데, 손톱 깎아간 것 유전자 검사한 거 아니에요? 날 쭉 지켜본 거죠? 왜요?”라며 “혹시 내 친아버지세요? 내 친오빠인가?”라며 물었다.
채영신은 손을 들다 서정후의 옷깃에 손이 닿았고, 이에 서정후의 옷을 만지며 “누구세요? 난 누구에요?”라고 물었다. 서정후는 채영신의 손을 잡으며 “함부로 누구 따라가지 말고, 누구의 말도 듣지 말라”고 따뜻하게 조언을 건넸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KBS2 ‘힐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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