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왕의 얼굴’ 서인국
‘광해’ 서인국이 조선의 미래를 책임질 왕세자로 각성했다.KBS2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의 선조(서인국)가 세자 자리에 오르며 부쩍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층 깊어진 눈빛과 더욱 날카로워진 턱 선, 남자답게 살짝 찌푸린 미간은 백성의 안위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성숙한 국본의 아우라를 물씬 풍기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극 초반부 궐 안팎을 휘젓고 다니던 허당세자 광해는 총명하지만 아직 자신이 짊어져야 할 무게를 깨닫지 못한 청년이었다. 어린 광해가 품은 세계의 중심에는 오래도록 연모해온 여인밖에 없었고, 도탄에 빠진 민생을 목도하면서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지 못해 괴로워했다.
관상쟁이로 잠행을 나가 백성을 수탈하는 탐관오리의 횡포를 낱낱이 들춰내면서 일국의 왕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광해는, 임진왜란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계기로 여리기만 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강단 있고 결연한 군주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방송의 말미 선조(이성재)에게 세자 책봉을 요구하며, 죽음을 각오하고 왜구로부터 백성을 지키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은 지도자로서의 광해의 진면목을 확인케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광해와 함께 성장했다고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 배우 서인국은 기존의 영민한 왕자에서 위엄 있는 군주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깊이 몰입한 상태”라며 “‘왕의 얼굴’이 본격적인 2막을 예고했듯 서인국 역시 왕세자다운 카리스마와 위용, 사활을 건 싸움 앞에 선 개인의 고뇌 등을 선보이며 진짜 광해로 각성할 테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13회 방송은 2015년 1월 1일 오후 10시.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KBS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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