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션이 ‘정혜영 장학회’를 만든 이유에 대해 밝혔다.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션, 정혜영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션은 ‘오늘 더 사랑해’ 에세이에 대해 언급하며 “아내에게 기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1억원 정도였다. 서로 합의한 거라 그러기로 했다. 근데 강연을 갔는데 400명의 학생들 중 한 분이 ‘전부 기부 하실거냐’고 묻더라. 얼떨결에 그럴 거라고 말해버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정혜영이 “그 날 차에서 남편에게 ‘무슨 이야기 하는거야 지금?’이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이벤트에 배너에 ‘정혜영 장학회’를 준비했다고 그러더라. 전액을 ‘정혜영 장학회’를 통해 그 돈을 기부했다. 장학회 배너를 그걸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뒷머리가 뜨거웠지만 표정은 기뻐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자 션은 “27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학생들에게 ‘아내에게 선물하기로 한 돈입니다. 여러분들은 내 아내의 선물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전달했다”고 설명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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