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_울어도돼
비투비_울어도돼
그룹 비투비가 귀여운 겨울 악동들로 돌아왔다.

그동안 ‘스릴러(Thiller)’, ‘뛰뛰빵빵’, ‘넌 감동이야’ 등으로 카리스마부터 개구쟁이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였던 비투비는 겨울을 맞이해 친근함과 귀여움으로 무장했다. 비투비는 오는 22일 윈터 스페셜 음반 ‘윈터스테일’로 연말 본격적인 컴백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지난 3일 기습 공개한 선공개곡 ‘울어도 돼’의 좋은 반응으로 음악방송 스페셜 무대까지 서게 됐다.

컴백 무대를 펼치기 전 선공개곡으로 음악방송 무대에 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지만 ‘울어도 돼’가 일명 ‘솔로를 위한 캐럴’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 가도를 달리게 된 것이었다. 이 곡은 비투비만의 부드럽고 달콤한 보컬과 통통 튀는 랩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으며 ‘산타할아버지도 혼자야’ 등 유쾌하면서도 공감 가는 가사가 돋보인다. 지난 12일 KBS2 ‘뮤직뱅크’에서 스페셜 무대를 준비하는 비투비와 만났다.

“사실 ‘울어도 돼’의 활동은 예정에 없었는데 이렇게 스페셜 무대에 서게 돼서 깜짝 놀랐습니다. 갑작스럽게 결정된 활동이라 멤버들도 5일 만에 준비했어요. 하하. 멤버들에게도 팬 분들께도 잊을 수 없는 서프라이즈 선물 같습니다.” (육성재)

특히 ‘울어도 돼’는 선공개곡임에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비투비 멤버들 역시 음원차트 성적을 보고 기쁜 마음으로 새벽 시간에 고기를 먹으러 갔다고 흐뭇한 당시를 회상했다. 비투비는 갑작스럽게 결정된 무대로 인해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팬들을 위해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다. ‘뮤직뱅크’ 스페셜 무대에 찾아온 팬들을 위해 직접 봉지 째로 주는 땅콩 선물을 준비하는 애정을 드러내며 당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은 비투비 멤버 육성재가 소속된 프로젝트 그룹 빅병의 시즌2가 공개되는 날이기도 했다. 빅병은 지난 여름 MBC에브리원 ‘형돈이와 대준이의 히트제조기’를 통해 정형돈, 데프콘이 첫 아이돌 프로듀싱에 도전해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다. 빅병에는 육성재를 비롯해 갓세븐(GOT7) 잭슨, 빅스 엔과 혁으로 구성됐다. 빅병은 오디션부터 곡 작업 등 여러 과정에서 벌어진 에피소드와 해프닝 등이 전파를 통해 공개되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에 육성재는 “이번에 더 기대하셔도 좋다”며 “멤버들 모두 이전에 비해 방송 경력도 많아지다 보니 조금 더 노련해지고 재밌는 포인트도 많아졌다. 음원 발표도 할 예정이다. 진짜 웃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비투비의 다른 멤버 중 서은광이 빅병을 부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비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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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개곡 ‘울어도 돼’의 인기와 함께 오는 22일에는 타이틀곡 ‘울면 안 돼’를 공개한다.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울면 안 돼’는 달콤한 멜로디와 중독성 넘치는 곡 전개가 돋보이는 겨울 댄스곡이다. 또한 ‘울면 안 돼’는 헤어진 옛 연인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는 남자의 마음을 가사에 담았으며 선공개곡 ‘울어도 돼’ 속 남자의 못 다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특히 이 곡은 멤버 임현식과 정일훈이 공동 작곡을 맡았다. 비투비 멤버들은 이전부터 자작곡을 음반에 수록하며 음악성을 보였지만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멤버들은 임현식과 정일훈을 ‘작곡가님’이라 부르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울면 안 돼’는 현식이 형과 함께 작업을 한 곡이에요. 멤버들도 그렇고 회사 분들도 좋다고 하셔서 타이틀로 선정됐습니다. 타이틀곡으로 돼서 너무 기쁘고 계속해서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됐어요. 특히 멤버들이 이 곡은 꼭 하고 싶다고 강력 추천해줬습니다.” (정일훈)

비투비 멤버들 역시 ‘울면 안 돼’에 대해 “아무래도 멤버다 보니 비투비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곡과 각자 어떤 부분이 어울리는지 고려해서 만들기 때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며 “잘 했어”라고 입을 모아 칭찬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 곡과 함께 비투비 멤버들은 ‘마셔’라는 수록곡도 좋다며 귀띔을 해줬다. ‘마셔’는 연말을 맞이한 젊은이들의 신나는 분위기를 그린 유쾌한 곡이며 래퍼 라인인 프니엘, 이민혁, 정일훈이 작사를, 정일훈과 임현식이 작곡에 참여했다.

“개인적으로 이번 연말 활동을 통해 비투비가 포근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비투비를 보면 마음이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평을 듣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하. 곧 공개될 ‘울면 안 돼’는 포근한 분위기로 겨울과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아마 요즘 아이돌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곡일 것입니다. 그만큼 흔하지 않은 곡이니 기대해주세요.” (서은광)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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