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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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강소라의 과거가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18회에서 안영이(강소라)의 아버지가 회사로 안영이를 찾아왔다.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놀란 안영이는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안영이 아버지는 “신팀장(이승준)에게 찾아갔더니 너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마이너스 통장 만들었다는데 아버지가 어떻게 해주려 했는데 안됐다. 돈 생기는 대로 바로 채워 넣어라”고 말했다.

이어 안영이의 아버지는 “한 50만원만 있으면 부쳐라”고 말해 안영이를 황당하게 했다. 안영이는 눈물을 흘리며 “어떻게 하면 아버지에게서 벗어날 수 있냐”고 토로했다. 안영이의 아버지는 “부쳐라”는 말만 남긴채 함께 있던 국밥집을 나갔다.

이를 본 장백기(강하늘)는 안영이에게 “술 한 한 하자”고 제안했다. 안영이는 장백기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군인이었던 안영이의 아버지는 안영이가 사내아이길 바랐다. 하지만 그는 딸인 안영이를 못미더워했고 학비를 지원해주지도 않았다. 아들처럼 짧은 머리에 각종 아르바이트를 했던 안영이는 장학금으로 대학에 진학하고 졸업 전에 취업을 했다. 하지만 안영이의 아버지는 사업에 손을 대며 안영이의 알바비까지 차지했다.

또한 안영이 아버지는 안영이가 취직한 삼정물산의 상사인 신팀장을 찾아가 큰 액수의 돈을 빌렸다. 이를 알게 된 안영이는 신팀장에게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퇴사했다. 안영이는 “그리고 6개월 동안 집에만 있다가 우연히 회사원들이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장백기는 “심야 공포 영화를 보러가지 않겠냐”며 “왠지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tvN ‘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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