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라면 상무 이어 등장한 견과류 부사장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2월 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조현아가 올랐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월권 행위가 다수의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오전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을 출발해 한국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승무원 사무장을 내리도록 지시했다.
당시 일등석에 타고 있던 조 부사장은 견과류를 드시겠냐는 질문을 한 이 승무원에게 “무슨 서비스를 이렇게 하느냐”고 타박했다. 이후 “매뉴얼대로 했다”고 말한 승무원을 향해 매뉴얼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고. 하지만 매뉴얼이 있는 태블릿PC 암호를 풀지 못하는 등, 이 승무원이 쩔쩔 매자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결국 이 승무원은 이륙직전 뉴욕 공향에 내렸고, 12시간을 기다린 뒤 한국에 돌아오게 됐다.
또 조 부사장의 이번 지시로 인해 당시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여객기가 후진, 다시 게이트로 돌아갔던터라 출발이 지연, 승객 250여명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TEN COMMENTS, 덕분에(?) 도착 시간은 11분 늦어졌다는데요. 활주로에서 11분은 어마어마하죠. 게다가 뉴욕에서 온 거라면.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