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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이 힐러라는 이름의 심부름꾼으로 첫 회부터 맹활약을 보여줬다.

8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 1회에서 정후(지창욱)는 1,000만원 의뢰를 위해 온 몸을 불사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업계 최고로 명성이 자자한 심부룬꾼으로 몸을 날린 그는 파트너인 천재 해커 민자(김미경)의 지시에 따라 현장에서 능수능란하게 문제들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도 높은 액션 뿐만 아니라, 틈틈이 코믹스러운 모습까지 더하며 극의 완급을 조절하기도 했다. 수준급의 캐릭터 해석 능력이 감탄을 자아냈다.

지하철 통로 가운데 펼쳐진 액션신은 긴장감을 전하기 충분했다. 이날 정후는 지하철이 선로를 향해 달려오는 가운데 자신이 제압한 덩치가 큰 사내에 몸이 깔려 목숨이 위험한 처지에 이르렀다. 하지만 명성 답게 기지를 발휘해 틈 사이로 탈출에 성공해 목숨을 건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B급 기자 영신(박민영)의 좌충우돌과 스타 기자 문후(유지태)의 화려한 활약상이 대비를 보여줬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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