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얼굴 갈대
왕의얼굴 갈대
서인국과 조윤희가 드디어 해후하게 되는 장면이 공개됐다.

KBS2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제작 왕의 얼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측은 갈대밭을 뒤로 하고 광해(서인국)와 가희(조윤희)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지 않은 채 3년 만에 재회하게 되는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인국과 조윤희는 서로를 향한 애끓는 감정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지만 지난 오해 때문에 서로 다른 감정을 품은 듯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3년 전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이 광해라고 오해하고 있는 가희는 지난 세월 동안 복수를 위한 일념으로 광해를 향한 미움을 쌓아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미움 속에 남아 있는 사랑의 감정이 그리움과 애증이 되어 가희를 더욱 괴롭혀 온 것으로 짐작된다.

반면 광해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가희를 다시 보게 되어 설레는 동시에 자신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가희에 대한 안타까움이 절절한 눈빛이다.

또 다른 사진에서 광해는 어떻게든 가희가 본인에게 가진 미움을 풀어주고자 칼자루를 건네며 가희의 손에 쥐어주고 있다. 과연 가희는 그 칼로 광해를 향해 복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갈대밭의 만남으로 지난 오해와 애증의 세월을 떨쳐내고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인지, 아니면 또 다시 엇갈리는 운명을 걸으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지, 두 사람의 애절한 만남이 오늘 방송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갈대 밭에서의 두 사람의 해후는 오롯이 광해와 가희 자신으로 만나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게 되는 장면이다. 지난 3년간 쌓였던 두 사람의 감정이 고스란히 녹아 든 장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KBS2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6회는 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el@tenaisa.co.kr
사진제공. KBS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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