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2월 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유승호가 올랐다.

#유승호, 이제 어엿한 청년
유승호는 4일 오전 강원 화천 27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21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MBC 드라마 ‘가시고기’, 영화 ‘집으로’ 등에서 귀엽고 연기 잘하던 아역배우가 자라서 어느 새 군대를 다녀왔다. 전역식에서 보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부모님과 고양이 두 마리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라며 스물두 살다운 대답을 했다.

이로써 동년배 다른 배우들과 달리 유승호는 이미 군 문제가 해결됐다. 군 입대 전 TV 조선 ‘프로포즈 대작전’, MBC ‘아랑사또전’, ‘보고싶다’, 영화 ‘블라인드’ 등의 작품을 통해 유승호는 아역 이미지를 벗고 성인배우로 발돋움했다. 20대 초반의 배우가 어떻게 자신의 연기 인생을 만들어가는지 그저 두고보기만 하면 된다. 이제 스물두 살의 배우 앞에는 걸림돌이 없다.

유승호는 지난해 3월 5일 비밀리에 입대해 27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유승호는 21일 국내팬미팅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에서 팬들과 만나며 영화 ‘조선마술사’로 연기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TEN COMMENTS, 국민남동생에서 진짜 사나이로

글. 임은정 el@tenaisa.co.kr
사진. 제27사단 신병교육대대 공식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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