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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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죠앤(본명 이연지)이 너무도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

죠앤은 지난 2일(한국시각) 오전 미국 로스엔젤레스 소재의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26세. 죠앤은 지난 11월 26일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지만 사투 끝에 세상을 떠났다.

죠앤은 1988년 생으로 지난 2001년 ‘퍼스트 러브(First Love)’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죠앤은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 손을 잡으며 귀여운 외모와 청량한 보이스로 10대 소녀 스타로 등극했다. 죠앤의 히트곡으로는 ‘햇살 좋은 날’이 있다.

죠앤은 지난 2002년 SBS 시트콤 ‘오렌지’에 출연했고 당시 LG텔레콤(현 LG유플러스) CF에서 캐릭터 홀맨과 함께 등장해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죠앤은 소속사 문제로 인해 연예계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죠앤은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죠앤은 “어떤 문제가 있어서 가수 생활을 그만두게 됐지만 다시 돌아와서 활동하고 싶었다”며 복귀에 대한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죠앤은 지역 예선에서 탈락하며 가수로 복귀하지는 못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죠앤은 한 물류회사에 다니며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죠앤의 친 오빠 이승현은 ‘나비무덤’으로 유명한 그룹 테이크 출신으로 지난 9월 중국 여배우 치웨이와 결혼했다. 죠앤의 사망 소식에 이승현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너의 오빠로 살 수 있는 멋진 26년을 줘서 고마워. 너는 하나님의 선물이었어. 지금 천국의 하나님께 돌아갔을 것이라 믿어. 그리울 거야 죠앤. 많은 시간을 함께 했어야 했는데 사랑한다. 언제나”라는 슬픈 심경을 드러냈다.

현재 중국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이승현은 동생의 비보에 미국으로 향했다.

죠앤의 안타까운 소식에 함께 학교 생활을 했던 천상지희 스테파니를 비롯해 김형준, 이상민, 심은진, 나인뮤지스 현아 등 연예계 동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Mnet ‘슈퍼스타K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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